어렸을 때 만화책을 잘 접하지 못했고 왠지 만화책을 읽다가 보면
그림을 보면서 단순한 대사만을 보고 스토리를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
부담으로 다가올 수도 있고 재미로도 느낄 수 있다.
본인에게는 스토리가 자꾸 끊기는 것 같아서 별로 좋은 느낌을 받지 못한 게 이유일지는
모르나 사실 만화방을 가본 적이 한번도 없다.
그러나 누구나 텔레비젼이라는 매체를 통해서 접할 수 있는 것이 만화가 아닌 만화영화다.
'내가 어렸을 때 본 만화영화는 아무개야!'라고 하면 세대를 느낄 정도로 지금도 그렇고
예전부터 집에서 칼라TV를 통해서 본 최초의 칼라 만화영화였고 충분히 신선한 문화적
충격에 성인이 되고난 후에도 추억거리로 말할 수 있는 매체력이 강한 문화적 소스다.
맛이 강한 소스로 첫 느낌을 잊지 못한다는 것이 대중을 사로잡을 수 있는 힘인 것이다.
예전에 접한 애니메이션은 스토리 구성이나 캐릭이나 컬러 등 전체적인 요소는 허접한
게 많지만 당시로써는 최고의 선물이였다는 생각이 다시든다. 그러나 지금 현시대에
우리들이 접하는 애니메이션은 애니메이션 강국인 일본과 미국의 문화색 짙은 문화
상품으로써 한국의 애니메이션 수준은 아직 진보한 상태이며 제작에 대한 투자시장도
불합리한 부분이 많다. 그러나 오늘 그러한 문제점을 지적한다기 보다도 오늘 글의 주제는
바로 '나는 애니메이션 이것이 마음에 든다'처럼 예전과는 다른 완성도 높은 애니메이션은
상업을 떠나서 고부가가치를 얻는 문화 상품인 것이다. 사람의 상상력을 최대한 동원해서
실사와 다름없는 그림을 그래픽 처리한다거나 아니면 스토리에 충실한다거나 모든 것이
무게감과 깊이를 따진다면 다른 문화 상품과는 견줄만하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싸구려가 아닌 양질의 애니메이션은 사람의 감정을 움직이고 감동을 주며 미지의 상상력을
선사하는 대리인이다. 나는 그래서 애니메이션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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