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의 이론■

스토리보드에 대하여(2)-(문진영)

무구심 2019. 12. 20. 20:07

저는 스토리보드의 계념을 청사진의 계념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나의 애니메이션을 만드는데 까지는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리므데 스토리보드가 있음으로써 전체적인 흐름이나 완성도를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스토리보드가 없는 상황에서 에니메이션을 만든다면 어떤 현상이 발생 할까요?

저는 현재 maya라는 3d 프로그램 강사로 있는데 학생들 중에 보면 스토리보드의 중요성을 간과한체 자신의 에니메이션 작업을 하는것을 종종 볼 수 있었는데요. 결과는 물론 과정부터 굉장히 힘들어 하는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스토리보드가 있었으면 카메라 위치가 정확히 정해지고 그 카메라 밖에 벗어나는 것은 3d로 만들 필요가 없겠죠? 그런데 카메라 위치가 잡혀있지 않으니 굉장히 넓은부분의 배경을 모델링하게되고, 카메라의 가까이 보이는 오브젝트는 하이폴리곤으로, 멀리 보이는 오브젝트는 로우로 모델링을 해야 용량이 적으데 비해 씬안에 모든 오브젝트를 전부 하이폴리곤으로 모델링을 해버려서 씬이 굉장히 무거워져 작업시간이 오래 걸리는걸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에니메이션의 완성도도 상당히 떨어졌습니다.

이렇듯 스토리보드가 있는 학생들은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하고 그 내용에 맞춰 자신이 어떠한 작업을 해야하는지 정확히 파악했으나, 없는 학생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어떻게 작업해야하는지 갈팡질팡 하는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스토리보드는 전체적인 이야기 전개가 담겨 있으면서 긴 시간의 에니메이션이 장면별로 잘 설명된 청사진과도 같다 생각합니다.